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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을에 가기 딱 좋은 캠핑장

 뷰 좋기로 유명한 인천 선재도 트리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 예약 전쟁은 정말 헬이었지만, 

적절한 해송의 우거짐과 개인해변의 여유로움, 그리고 분위기있는 서해 일몰 뷰 까지...

완벽한 캠핑장이었던 트리캠핑장입니다. 

 

출처 : 트리캠핑장

 

 

1. 위치 

 

캠핑장은 대부도옆 선재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주말에 대부도 진입은 악명이 높으니, 이용객은 12시이전에 대부도를 통과해야 선재도까지 짜증없이 갈 수 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제멋대로 출발했다가.. 대부도 입구에서 약 1시간을 자리싸움을 해야했다. 

 

 

 

 

2. 예약

우리 커플은 C15 사이트를 예약했다. 정말 다행히도....  두달전인가 치열한 예약경쟁을 뚫었드랬다.

때는 미칠듯한 폭염의 막바지 였기 때문에 우리의 캠핑은 아주 좋은 날씨와 함께였다.

후기를 보니, 여름내내 덥고 습도도 높은데 바닷가 근처라 아주 죽을뻔했다는 얘기가 많았다. 

우린 개인적으로 조용한 캠핑장을 원하지만, 유명한 곳에 온다면 어쩔수없는 붐빔과 소음은 감수한다.

 

트리캠핑장은 2박 예약우선 캠핑장이라 1박은 받아주지 않는다. 

입실 시간은 오후 2시이며 오후 8시 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주말 이용객이라면 기준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2시까지 기다렸다가 입실 하는것을 추천한다. 

퇴실 시간은 점심 12시다.

 

 

 

 

3. 사이트(명당) & 시설 환경

트리캠핑장 첫 이미지는 붐빔 그리고 소음이었다.  내가 생각한 고즈넉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2박 내내 즐겁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나의 걱정들을

한방에 불식시켜준것은 캠핑장의 경치였다. !!!

캠핑장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약간이지만 바다를 볼 수가 있었고,

우리가 예약한 C15 사이트는 명당중의 명당으로써, 해송이 울창하여 그늘이 지고 낙조뷰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비록 뷰가 확 뚫려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 중에서는 최고의 선택인것 같다.

 트리캠핑장의 왠만한 사이트는 대부분 바다를 보고 있기에 어느곳을 예약하더라도 좋을것 같다. 

 

개수대와 샤워장과 매점은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시설도 깨끗허니 나쁜게 없었다. 

호불호(?)가 갈렸던 사장님들도 우리에겐 친절하셨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곳이다보니, 11시 이후에는 소음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셔서 전체소등 및 취침 시스템도 좋았다.  

 

다만 캠핑장크기에 비해 사이트가 많다보니, 차량이 빽빽해서 좀 북적거리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또한 군데 군데 노후화가 되어서 그런지 데크 중 일부가 부서지거나 주저앉은곳이 있던 점은 아쉬웠다. 수리가 필요해보였다.

캠핑장 내 지정 장소에서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게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는 하는데 사용해보진 않았다.

 

 

 

4. 뷰 & 갯벌

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것 중에 하나가 갯벌이다. 해루질.

물이 빠지면 언덕아래로 내려가 갯벌놀이를 할 수 있다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자그마한 고둥이나 게가 많았지만 기대했던 바지락은 없었......엉... 

아이들에겐 좋겠다

그래도 나름 프라이빗 비치라 조용하니 좋다. 

 

혹 해루질을 계획 중이라면, 밤에 돌게잡이를 가면된다.

물이 맑아서 그런지 개체수가 상당했다. 

잡아서 간장게장 담으려고 했지만 잡히는 족족 알벤 암놈들이라 잡지않고 그냥 보기만 했다.

태안의 자랑이라는 삐뚤이소라도 참 많았고, 간혹 낚시로 우럭새끼나 놀래미 잡으시는분들도 계셨다.

 

 

 

 

5. 캠핑장 즐기기

 

우리가 즐긴 2박3일간은 매너좋은 캠퍼들이 많이오셔서 별다른 소음없이 차분히 캠핑을 즐겼다. 

처음으로 삼겹살 굴레를 벗어나 닭갈비를 구워봤는데... 

찐이다. .. 무조건 다음번에도 닭갈비!!

(교훈은 그리들은 무조건 큰 걸 사야한다고 .... )

 

밥을 먹고 가만히 앉아서 보는 일몰은 생각만큼 낭만적이다. 

근데 조금씩 추워진다. 하 

어제까지 여름이었는데 왜...... 

 

아이스코피가 너무 먹고싶어서 캠핑장 인근에 있는 유명한 카페에 왔다.

아주머니들은 전부 여기 계신가보다. 

그야말로 인산인해. 

 

 

 

 

6. 총평 

<장점>

데크가 넓다.  경치가 좋다.  바람이 좋다.

화장실 및 세척장이 깨끗하다.

프라이빗 비치가 있다.

나무그늘이 있어 타프가 필요없다(사이트마다 다름)

해루질이 가능하다.

근처에 뷰 좋은 카페가 있다.

<아쉬운점>

선재도까지 들어가는 길이 ㅈㄹ.. 막힌다.

데크가 부서진 부분이 간혹있다.

사이트앞 주차 안되는 곳이 많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

불멍하실때 다들 밑에 철판이나 돌판이나 뭔가 깔고 하시는게 기본 아닌가요? 진짜 무지한 몇몇 캠퍼들이 아주 불로 데크를 아작을 내고 갔더군요.. 불멍 매너 좀 지키면 좋겠습니다..  쓰레기도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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