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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의 끝자락 , 2박동안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해 있는 대부도 나라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서해 낙조 뷰로 꽤나 유명했던 캠핑장이었는데,

올해 초 나혼자산다에서 안보현씨가 차박을 하면서 더 유명해진 캠핑장이죠.

유명해진만큼 예약을 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더군요 

금,토가 끼인 주말에 예약을 하려면, 서해바다가 보이는 자리로 예약을 하려면 최소 2달전에는 예약을 해야합니다.

저희도 2달전 예약을 한 캠핑을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1. 위치

정확한 명칭은 대부도 나라펜션캠핑장 이군요

위치는 지도에서 보는거와 같이, 대부도 서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고 긴 대부도 입장 줄을 뚫고 들어서면, 그때부터 약 40분여를 더 굽이굽이 들어가야만 캠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말에 대부도 입장이란...정말... 너란 녀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부디 부랴부랴 가셔서 11시이전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2. 예약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인기가 좋은 캠핑장이어서 주말엔 인터넷 예약으로 미리미리 해두어야합니다.

캠핑장 가격은 성수기에는 4~5만원선이며, 2박 우선 예약이군요.

캠핑장 규칙이 까다로운 것은 아니지만, 추가인원 및 코로나로 인한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할 것 같습니다. 

 

대부도나라펜션캠핑장

대부도나라펜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arapension.co.kr

 

3. 사이트 (명당) & 시설

이 캠핑장의 명당자리는 A1 부터 A19 까지라고 보면 됩니다. 

위의 모든 자리에서는 서해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이트마다 간격이 좁은편이고 캠핑장과 해변가 사이에 해송밭이 있기 때문에 view가 바로 보이진 않습니다.

B사이트와 C,D 사이트는 일반 캠핑장같은 느낌이며 모든 사이트의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출입구를 지나면 펜션이 보이고 그 옆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매점, 개수대,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매점에서는 아이스크림, 물, 캠핑용품 등을 살 수 있으며 9시까지 오픈합니다. 

저희가 묵은 사이트는 A3 사이트입니다. 

 

4. 뷰 & 갯벌

저희가 예약한 A3사이트에서 보는 view 입니다. 

서해 바다가 잘 보이긴 하지만, 거리가 다소 있어 약간 아쉬운 느낌입니다. 

(더 아쉬운 부분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갯벌은 아주 넓게 되어 있고 아이들이 잡기(?)좋게 작은게들과 고둥들이 있습니다. 

완전 깨끗한 뻘은 아니기에 조개류는 구경하기 힘들고, 깊이 푹푹 빠지므로 꼭 장화를 신으세요

 

6. 캠핑장 즐기기

대부도 초입길에서부터 막혀 대략 서울에서 3시간넘게 걸려 도착한 캠핑장.

부랴부랴 텐트를 치고, 서해뷰를 즐겨봅니다. 

A사이트는 가운데 사진처럼 해송밭 바로 앞쪽에 주차를 합니다..  

B와 C사이트는 텐트 바로옆에 주차.  넓은 주차장이 없다는게 가장 큰 아쉬운 점입니다. 

가만히 앉아 일몰을 보고 있자니 금세 해가지고 밤이 오네요.

밤이 늦었으니 오늘은 간단하게 먹고 맥주한잔 하고 잠을 자야겠네요

여름이라 그런지 아주 피곤합니다.

세척장과 샤워실, 화장실은 잘 마련되어 있고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매점도 사장님이 자주 상주하시고 필요한 물품들은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까마귀 아니 사람들의 파쇄석 밟는 소리에 잠이 깹니다. 

아직 8시도 안되었는데 사람들은 왜이리 부지런한지 모르겠습니다.  에휴

아직도 나는 3시간을 더 자야한단 말이다!!!!!!! 

오늘 아침은 구름이 살짝 낀 날씨네요. 그래도 비몽사몽에 보는 아침 바다 뷰는 참 좋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밥을 차려 먹으려는 순간...! 

헐..

앞서 말한 안타까운 순간이 발생합니다. 

바로 관광객들의 등장.. 

사장님 말씀으로는 해송밭까지는 사유지이므로 상관이 없지만, 해송밭과 해변가 사이에 나있는 길은 국가 소유라

저렇게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들어와 주차를 하고 의자를 깔고 앉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공공의 장소에 오신거니까 저분들이 잘못은 없쥬 

그래도 뭔가 휴가를 방해받는 기분은 어쩔 수 없네요 ㅜㅜ

저렇게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반나절 이상 놀고 가면, 저희는 하루종일 남의차뷰 를 보게되는겁니다.  ㅋ

저런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차를 길가에 대는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까진 하지 않으렵니다. 

다 같이 잘 살죠 머  주륵

잠시 불편함은 접어두고, 

만들어놓은 오늘의 아침 삼계탕을 맛봅니다. 

역시 캠핑장에서는 흙을 먹어도 맛있다고, 아주 기가 막히네요 

츄베릅

거하게 먹은 우리는 산책...

은 커녕 고대로 잠이 듭니다.. ㅋ 너무 일찍 일어났다는...  

산책 좀 하고 밥 먹을까... ?  하는데 어느새 시간은 네시를 가리킵니다.

부랴부랴 앞쪽에 있는 갯벌로 향해 가보지만, 큰 수확은 없이 금방 돌아왔습니다.  

옆 사이트에선 어느새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 

이놈의 뱃속 거지는 왜이리 정직한지, 저희도 바베큐 대열에 합류해봅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해산물구이와 연어머리구이. 

마트에서 저렴하게 득템한 연어머리인데, 생각보다 먹을게 참 많았습니다. 

한참을 발라먹고 조개와 개불을 구워먹었는데, 

참피디가 알려준대로 역시나 개불은 구워먹어야 제맛이었습니다 ㅋ ㅑ

이와중에도 여러대가 와서 앞에 주차를 해놨네요 ㅎㅎ

야무지게 먹고 음악들으며 분위기를 잡는 순간, 난데없이 비가 쏟아집니다.  어라?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우기에 위치해 있는 대한민국이기에 얼른 예보를 봅니다.

나름 정확한 windy에서조차 오늘 저녁 장대비 예상... 

하..   억울하옵니다 정말

겨우겨우 예약해서 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 날씨는 정말 봄 - 장마 - 가을 - 겨울이려나봅니다. 

또 다시 집안에서 텐트를 말리기 싫었던 우리는 그렇게 저녁 늦은 시간, 짐을 쌌습니다. 

 

 

 

7.총평 chong pyeong

장점 : 일몰뷰, 갯벌, 해송, 친절한 사장님, 넓은 사이트, 깔끔한 시설, 자연그늘

단점 : 대부도 입구 개막힘, 갯벌내 조개없음, 다소좁은 캠핑장규모, 아쉬운뷰

재방문의사 : ★★★/5

오늘은 여.기.까.지

생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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