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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간의 동행이 끝난 추신수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아니 종착역은 어디일까?

미국과 한국 야구팬들은 그의 다음 행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가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텍사스로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텍사스 지역 매체는 본지 기사에서 텍사스가 클럽하우스 리더인 추신수를 보다 적은 금액에 자유계약선수로 영입을 할 수는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박찬호에게 당하고 추신수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큰 성과가 없었으니 말이다.
선구안이 최대 장점이었던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최근 3년간 왼손 투수를 상대로 단 28타석만 소화하며 타율 0.225·출루율 0.318·장타율 0.334에 그쳤다.
팀내 최고연봉자의 위치에서의 포포몬쓰라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2019년 올스타전에 나갈만큼 회춘의 실력을 보여줬던 추신수는, 올해 33경기에서 타율 0.236 5홈런 13타점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2020 시즌에는 코로나로 인한 특수성으로 많은 스타 선수들이 정체된 게 사실이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현역 의지는 강하다.  얼마든지 뛸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남아있다. 

사실 텍사스내에서 연봉을 제외 하더라도, 38세 추신수만큼의 성적을 내주는 선수는 2~3명에 불과하다. 
텍사스는 아직까지 리빌딩을 하고 있는 수준이고 팀 내 확실한 주전도 정해지지 않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어찌보면 추신수의 기량과 자기관리를 보자면 1~2년은 충분히 유망주들이 클 때까지 써먹기 충분하다.

하지만 선수로서의 황혼기인 30대 후반의 나이인 만큼 부상우려가 클 수 밖에 없고, 수비범위가 좁아지는 탓에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텍사스 혹은 다른 여타의 팀이라면  추신수가 지명타자나 대타 등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만큼 영입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KBO팬들은 이쯤에서 추신수가 야구 인생 마지막을 KBO리그에서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미국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박찬호가 2년간 한화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은퇴식을 치른 바 있다.
이럴 경우 추신수는 SK와 계약을 해야한다.

2007년 진행된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SK 와이번스는 추신수를 지명 했었다. 하지만 당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로 했었고, 다시 돌아와 한국 무대에서 뛰려면 SK와 계약을 해야 하는 것이다.

SK 팬들에게는 추신수라는 대스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겠지만, SK 구단은 추신수의 복귀에 대해 전무한 상태란다.

그렇다면 부산고 출신 추신수의 고향팀인 롯데는 어떨까?

한마디로 0%에 가깝다. 

추신수의 평소 바람대로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당장에 불가능하다.

일단 추신수의 현역 연장의지가 강하긴 하나, 미국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또한 생활과 자녁교육에 안정을 주기 위해서는 텍사스에 머무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이제 막 자녀들이 진로를 걱정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가정에 충실한 '아빠 추신수'의 선택은 미국 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메이저리그와의 계약이 실패해서 KBO로 돌아온다고는 해도 SK에서 뛰어야하기 때문에

고향팀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 추신수는 돌아올 가능성이 적다. 

정말 간절히 롯데에서 뛰고 싶다면 SK의 대승적인 결단이 있어야 하는데, 트레이드나 연봉 등 복잡한 과정이

걸쳐있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리 대스타인 추신수라고 해도 40세에 접어드는 나이이기에 롯데에서도 유망주를 내주면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결국 이런저러한 이유로 KBO행은 사실상 힘들것으로 보이며 

추신수 본인도 메이저리그 현역연장을 강력히 원하고 있기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발된다면 

그대로 은퇴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평소 클럽하우스리더로, 아시아인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이를 좋게 봐온 텍사스 구단입장에서는 추신수가 선수가 아닌 코치로 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이미 텍사스에 자신의 거주지를 정하여 살고 있고 꾸준히 레인저스의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시즌 중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텍사스 마이너 선수들을 위해 큰 돈을 쾌척하는 모습은 ㅁㄹ론 

최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MLB 유스 아카데미에 기부금을 내고 스포츠 콤플렉스의 시설 개선을 돕고 있다.

이런 추신수의 선행에 감동한 텍사스는 그를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후보자로 지명자였다.  이 상은 경기장과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성품, 지역 사회 참여, 자선 활동, 긍정적인 기여를 통해 경기를 가장 잘 대표하는 MLB 선수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이렇게 밀접하게 텍사스구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이기에 

첫번째 역시 텍사스와의 연장계약 , 두번째도 역시 연장계약일 것이다. 

KBO팬으로서 다소 아쉬운부분이긴 하지만 선수 인생이 걸린 문제이니 존중 해 줄 수밖에

부디 내년에도 텍사스 아니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추신수를 타석에서 보고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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